우리는예쁨받으려고태어난게아니다1 [에세이/낭독리뷰]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학문적에서 페미니즘과 현실에서 페미니스트, 그 어디에서도 이렇다 할 명함을 내놓기가 어려운 입장에서 그리고 작가의 도 읽지 않은 입장에서 이 책을 손에 들고 있는 이유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딸이 있어서다. 녀석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할까 싶어서다. 작가도 말했다시피 딸도 소녀에서 여성으로 변모하는 중이므로. 된장녀로 시작하는 시원하고도 적확한 지적은 그동안 된장녀의 된장을 손가락 끝조차 묻혀보지 못한 지질한 부류들에게 던지는 조소 같음이리라. 사실은 그 '찐'된장녀들에게는 찍소리도 못했을뿐더러 실은 사귀어 볼 수준도 안 돼서 어깃장 놓는 수준이라는 말에 웃음이 터졌다. 아니 웃펐던가? 나 역시 그런 지질한 족속 중에 하나였을 테니. 내가 한창 학창 시절이었던 때는 공공연히 남자들 로망이 셔터맨이었.. 2021.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