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소울1 [인문/낭독리뷰] 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 해낼 수 없는 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중년의 철학 아마 그때부터였을거다. '미움받을 용기'를 읽은 후 그의 책을 찾아서 읽었다. 상담가보다는 작가스러운 필력에 금세 애독자가 됐다. 그리고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은 복지현장에 있는 나로서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적인 글들이다. "답이 없는 질문에 대한 사유가 철학"이라는 그의 깊은 통찰이 부럽고, 그의 말대로 의심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생각한다. 한편으론 인생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바람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금 여기'에 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언제고 할 수 있을 테니 뒤로 좀 미루더라도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걸 하고 사는 것도 밑지는 선택지는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살다 보니 매일 시작과 끝이 깊은 한숨.. 2021.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