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강철의숲1 [문학/소설] 양과 강철의 숲 "아무것도 하지 못 해서 오히려 기뻤다." 양과 강철 거기에 숲이라니 이질감 잔뜩 묻어나는 단어의 조합이라니 제목을 보는 순간 뭔지 모르게 흥미로움이 느껴졌다. 거기에 표지도 왠지 신비스럽다고 해야 할까. 을 읽었다. 아니 들었다가 맞을까? 피아노 아니 정확히 하자면 '조율'이다. 피아노가 단지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게 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저 멍한 삶을 살던 산 마을 소년 도무라의 인생을 바꾼 계기는 다름 아닌 이타 도리의 조율이었다. 그가 만들어낸 숲의 소리. 다독을 시작한 이래로 소름 돋는 몇 권의 책이 있었다. 아마 도 그런 책 중에 하나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 시작은 조그만 상자 안에 갇힌 느낌이 들었다. 답답하고 어둡지만 왠지 포근함이 느껴지는 좁은 공간.. 2016.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