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를 팝니다2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가족들의 재구성이 가슴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 2014년을 딱! 하루 남긴 오늘. 사실 눈도 많이 오고 드럽게 춥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아니였네요. 바람은 좀 불었지만 따뜻한 오후 햇살이 너무 좋은 2014년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어딜 가긴 그렇고 따뜻한 햇살 맞으며 거실에서 영화로 마무리 했습니다. ^^; 2014년의 마지막 날에 거실에서 널부러져 시청한 영화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입니다. 얼마전에 읽은 '아빠를 팝니다'가 원작이 아닐까 했는데 동명으로 원작이 따로 있다네요. 근데 '아빠를 팝니다'의 디노 아들 샘이나 태만의 딸 아영이나 당돌하고 다소 황당한 녀석들이라는 점은 일맥상통하네요. ​ ​영화는 장르적 관점으로는 코미디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웃기지만은 않습니다. 어찌보면 슬픈 드라마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가족의 결핍, 상실을 이야기.. 2014. 12. 31.
[문학/자기계발/아빠를 팝니다] 가벼운 생각으로 봤다가 무겁게 만들어 버리는 책 고구려를 끝으로 올 한해 책읽기가 끝날꺼 같았는데 회사 도서관을 어슬렁거리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 온 책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에 영화가 호기심을 자극해서 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와 제목이 비슷한 '아빠를 팝니다'라는 책입니다. 독일의 마케팅 전문가인 한스 위르겐 게에제가 소년을 통해 어찌보면 치열한 어른들의 세계를 풍자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다소 엉뚱함을 넘어 발칙하고 싸가지 없는 아들 샘 덕분에 졸지에 회사에서 짤리고 14살 아들에게 회생방법을 의지하는 아빠 디노와 엄마 코라의 이야기인데요. 확실히 창의력 부족한 어른들의 회생능력을 보여주지만 인생은 결코 샘이 몇 권의 경영서적을 읽고 저지르는 엉뚱발랄함으로 해결이 안된다는걸 잊어서는 안된다는 역설처럼 느껴지.. 2014.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