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후에 죽기로 결심한 아빠에게1 [에세이/십년 후에 죽기로 결심한 아빠에게] 자신의 존재와 이유를 설득하고 있다는 느낌!? 제목부터가 의미 심장해서 읽게 된 입니다. 죽기로 결심했는데 왜 십년이나 준비해야지?라는 생각과 그 주체가 '아빠'라는 대상이라는 점이 두 아이의 아빠인 저로서는 상당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책 표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낡은 듯한 구두가 주는 여러가지 상념들. '외로움' '고달픔' '고독' 뭐 그런 것들이 떠올라 읽기도 전에 마음이 괜시리 울컥 했네요. 는 신문기자 출신의 저자가 그동안 겪었던 'IMF'를 통해 양산된 정리해고 및 강제퇴직과 맞물려 추락하는 '가장의 권위'와 반대로 높아지는 '가장의 자살' 혹은 '가족의 붕괴'의 문제를 담담히 딸아이에게 전하는 아빠의 편지글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전에는 시한부 인생을 살게되는 아빠의 심정을 이야기하나?라는 생각으로 이었는데 읽어가면서.. 2015.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