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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2

[인문/낭독리뷰] 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 제목보다 저자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그의 책, 과 을 읽으면서 신과 인간의 경계 그리고 인생에 어떤 질문이 필요한가에 대한 스스로 찾아야 하는 질문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왜 로마그리스가 아닌 그리스로마 신화인가를 알게 되는 순간 신화가 다르게 읽혔다. 그때가 떠올라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첫 장, 아래쪽 주택가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파르테논 신전은 말 그대로 위용이라는 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 컷의 사진으로도 이럴진대 코앞에서 본다면 숨이 멎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신들의 땅을 찾아다니는 일이 얼마나 가슴 벅찰지 흥분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신들의 이야기와는 관계없는 완전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눈 시리게 파란 하늘에 태양이 작열했고, 햇살의 날카로운 창끝이 내리 꽂히는 척박한 땅은 누런 피부.. 2021. 9. 15.
[교양/철학] 만만한 철학 -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12가지 이야기 "인간이 생을 통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12가지의 키워드"라는 표지 글이 눈길을 잡은 은 이 키워드를 통해 인간사에 대한 사유의 맛을 알게 해주는 책이지 싶다. 성경, 신화, 동화를 총망라한 이야기가 놀랍기 그지없다. 그나저나 이 책을 존재하게 해준 "펠리시타스 파일하우어'가 뉘신지. 나만 무식한 건지… 그의 존재가 상당히 궁금하다. 철학이 인간이 신을 향해 던지는 질문일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이 원초적으로 신에게 부여받은 호기심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창세기의 한 구절, 무병무사한 신의 피조물이었다가 유한한 생명을 지닌 인간이 되는 순간은 다름 아닌 '부끄러움'을 구별하는 것이었다. 그 부끄러움을 감내하고 벗고 다녔다면 어땠을까. 어쨌거나 그와 동시에 죽음과 원죄를 선물로 받았다는 작가의 해석은 별반 .. 2018.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