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재1 [인문/교양] 상실의 시대, 동양과 서양이 편지를 쓰다 : 혁명의 딜레마, 고객이 된 시민, 지식인의 브랜드화 는 정치, 문화적 혁명기를 거친 중국과 프랑스의 두 지성 자오팅양과 레지 드브레 교수의 학술 세미나에서 받은 영감을 그대로 우편이라는 형식을 빌려 토론을 이어간 내용을 정리하여 묶었다. 사실 제목에서 느껴지는 헛헛함, "상실의 시대"라는 무거운 주제가 현대의 문화, 정치, 학술 등 인류의 새로운 혁명에 한계를 느끼게 만드는 자본 앞에 적당히 공감하게 된다. 두 개의 서문과 여섯 번 그러니까 열두 통의 편지를 묶은 토론 편지다. 형식을 보면 전에 읽었던 일본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와 신경림 시인의 서신으로 주고받은 연작시를 묶어 펴낸 가 생각난다. 이 책은 첫 편지, 서신을 통한 토론의 시작은 자오팅양의 혁명에 대한 주제로 시작되고 있지만 읽다 보면 어느 정도의 주제에 대한 동류의식은 있지만 자오팅양이 주제.. 2016.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