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현1 [에세이] 쓸데없는 짓이 어디 있나요 배우란다. 몰랐다. 세상 쓸데없는 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쓰면서 깨달았다는데, 나는 안 써서 그런지 여적 쓸모를 찾아 헤맨다. 그나마 이 책을 읽고 애들에겐 그러지 않길 희망한다. 큭큭 댔다. 옮겨 볼 테니 보시길. 비록 전 대통령이 트럼프이긴 해도 멀리서 보기에 그곳은 자유의 나라, 란 대목이었다. 근데 쓰다 보니 이어달리기처럼 문장이 떠올랐는데 현 대통령이 윤석렬인 이곳은 어떤 나라라고 지칭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 말았다. 어쨌거나 장애인에겐 그다지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닌 건 확실하니까. 이런, 쓰읍. 본적도 없는 느타리라는 별명을 가진 처자의 물음에 일 년 치 웃음을 다 써버렸다. 약발도 안 받는 갱년기를 달고 사느라 눈물은 자주 찍어내기는 해도 웃음은 잊은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느타리 씨.. 2022.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