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C&F1 [교양/사회]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 이택광 묻고 지젝 답하다 이 책은 현대 철학자 중 글로벌 철학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슬라보예 지젝과 경희대 이택광 교수의 SBSCNBC 의 대담과 한편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를 더 담은 책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연출자와 이택광 교수의 지젝에 대한 소개 인터뷰는, 물론 지젝을 알지 못하는 독자를 위한 배려이겠지만 적지 않은 분량이다. 덥수룩한 그의 수염만큼이나 매력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내용에 비해 책의 내용을 늘려야 했던 편집자의 고민이 많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대담 속 지젝은 말한다. '큰일이 비극적인 게 아니라 평범했던 일상이 변했다는 게 비극이고, 더 이상 원하는 것을 꿈꾸고 생각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데 있다고. 말하자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일상을 더 이상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정성이 .. 2021.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