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1 [인문/생태] 굿 라이프 : 성장의 한계를 넘어선 사회 "인간답고 의미 있고 소외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좋은 삶의 이상은 오직 사회 안에서만 생각할 수 있다." 5쪽 서문. 이 말에 동의할 수 있는가? 난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이 책 는 서문에서부터 강렬하게 나와 어긋난다. 물론 사회라는 테두리 혹은 범주에서의 생활이 존재한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인정하고 공감한다. 하지만 "오직 사회 안에서만" 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많다. 혼자인 삶, 부득이하거나 혹은 의도적인 혼자만의 삶도 얼마든지 의미를 가질 수 있고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 안에서 인간관계망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는 점들로 인해 어마어마하게 쌓이는 피로도를 감당해야 하는 현대인들이 그런 관계를 끊고 산이나 바다로 향하면서 인적 드문 터전을 찾아 헤매는 게 아닐까... 2016.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