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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2

[교양/심리]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이 책, 는 저자가 정신의로서 임상을 통해 얻은 다양한 심리 처방을 담은 책이다. 한동안, 어쩌면 지금도 가라앉지 않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가볍게 읽으며 스스로의 마음 챙김을 할 수 있게 한다. '들어가며'를 읽으며 내가 아주 뛰어난 부류의 인간이라는 걸 깨달았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사람이 살면서 큰일을 당하는 사람 중 80%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와 생활을 하고 10%는 우울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나머지 10%는 오히려 정신적 성숙을 경험한다'라고 하고 있다. 현대인에게는 이런 회복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신적 성숙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회복탄력성 하나는 타고났다. 유도를 전공했던 내가 벼락같은 사고로 목이 부러져 장애인이 되었다. 로봇처.. 2018. 7. 7.
[청소년/심리]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에게 - 무기력한 십대를 위한 마음 처방전 "기억은 없앨 수 없다고 해도 기억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바꿀 수 있다. 자존감도 마찬가지다." 77, 속마음. 는 어쩌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십대들을 위한 처방전일 수 있겠다. 이런저런 이유로 게으름으로 오해받는 무기력의 실체를 "투명 코끼리"라는 녀석을 앞세워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나 역시 십대의 딸과 아들이 있는 부모로서 아이들의 무기력에 일조하고 있음을 깨닫기도 했다. 특히 집안을 블록 장난감으로 온통 어지르고 치우는 데에는 느릿하게 움직이는 아들녀석의 행동이 울화통이 치밀었었는데 알고 보니 소심한 반항을 하고 있었다는 게 살짝 웃음이 났다. "사람이 무기력을 학습하는 것은 자극 그 자체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 자극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무기력을 학습한다." 99,.. 2017.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