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스마트소설1 [소설/낭독리뷰] 명작 스마트 소설: 시대를 앞서간 스마트 소설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짧은 소설을 앞으로는 그리 명명하겠다는 출판사의 다부짐이 엿보인다. 한데 창조적인 독자를 위함이라니 도대체 나는 어디서 창조를 얻어야 할지. 어쨌거나 내게 창조적 영감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좋아하는 카프카의 어떤 소설이 담겨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 하아… 문 앞에서 입장조차 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 남자의 이야기는 순간 답답함이 치민다. 인생의 끝은 죽음이라는 것이 법인 것일까? 법의 문으로 성큼 들어가지도 슬쩍 들어가지도 못하고 쭈뼛쭈뼛 배회하다 그 문은 오직 자신에게만 열려 있던 것이라는 걸 알았을 때 남자는 이미 늙고 죽음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는 사실이 허망밖에. 로드 던세이니, 그의 작품 은 판타지다. 마치 짧은 영화를 본 것처럼 눈앞에 상점이 펼쳐진다... 2021.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