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1 [신의 한수] 화투를 바둑으로 바꾼 타짜 이번 소개하는 영화는 정우성과 이범수의 대결구도를 '바둑'이라는 소재로 극화한 '신의 한수'입니다. 정우성이라는 배우는 '똥개'부터 그의 연기를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 안되는 남자배우 중에 한명이지요. 뭐 암튼 그런 이유로 이 영화는 어차피 소재와는 상관없이 볼 영화였는데 뚜껑을 열고보니 신선들의 놀이라는 '바둑'이 갖는 정적이고 진지한 소재에 '노름'이라는 표현을 입히니 완전 느와르가 되는군요. 타짜의 대결구도 였던 고니와 아귀를 신의 한수에서 큰돌(정우성)과 살수(이범수)로 대칭되는 비슷한 구도는 노름이라는 '판'에서 어쩌면 식상할 수 있는 이야기 소재이지요. 그 밖에 주변 인물로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그렇고요.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타짜가 연상되는 분위기가 전혀 새롭지 않게 느껴진다는.. 2014.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