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있어따뜻했던날들1 [에세이] 당신이 있어 따뜻했던 날들 인생 2막을 응원한다는 글쓰기 모임 에서 책을 선물로 받았다. 인근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강좌라 잔뜩 기대하다 더딘 클릭에 대기로 밀려났다. 실망하던 차에 추가로 듣게 되서 기대가 곱절로 커졌다. 그 살롱의 첫 책 을 읽었다. 첫 챕터에서부터 반가움이 확 퍼졌다. 본 사람은 다 느꼈을, 삼 남매가 버스에서 내릴 삼촌을 기다리는 장면에서 의 메이를 둘러업은 채 아빠를 기다리던 사츠키의 모습이 겹쳐졌다. 그냥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이 외로움이 아닌 설렐 수 있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므흣해졌다. 이어진 또 다른 개구리 이야기는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어릴 때, 양평에 있는 친구 이모네로 놀러 갔던 그 때로 시간을 순식간에 돌려놓았다. 떠나기 전날, 생물 시간에 개구리 해부를 했다. 어린애들이 수업 .. 2023.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