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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3

[벚꽃 같은 나의 연인] 만났지만, 못 만나서 다행이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의 어느 날. 사진작가 지망생 하루토(나카지마 켄토)는 공짜 쿠폰으로 미용실을 찾는다. 밝고 활기차지만 긴장한 표정으로 커트를 마친 미사키(마츠모토 호노카)는 '다행이라며' 환하게 웃고 그런 미사키에게 하루토는 첫눈에 반하고 만다. 미용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 갈수록 하루토의 마음은 커지던 어느 날, 미사키는 갑작스럽게 고개를 돌리는 하루토의 귓불을 자른다. 사죄의 의미로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미사키에게 하루토는 벚꽃을 보자며 데이트를 요구하고 이내 마음을 털어놓는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배경의 로맨스 영화로 가 생각날 정도로 흩날리는 벚꽃이 몽환적이면서 아름답다. 꿈이 있지만 팍팍한 현실에 꿈을 잠시 미뤄둔 하루토의 고백에 '첫 손님'에 대한 묘한 끌림을 느끼던 미사키는 '.. 2022. 4. 7.
[킹덤: 아신전] 이게 프리퀄? 담력 훈련까지 받으며 학교를 다녔던 세대고 전설의 고향을 기다리며 시청하던 당시는 담력은 세다고 배틀하며 공포영화를 보러 다니기도 했다. 근데 , 이후 공포 영화는 멀리했다. 킹덤의 소문이 자자해 은근 관심을 좀 가져볼까 했는데 10초에 한 번씩 갑툭튀 해서 심장을 내놓고 봐야 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아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러다 을 견뎌내고 '볼까?' 싶은 마음이 살살 들었지만 가족들 누구 하나 응원하지 않았기에 말았다. 근데 아신 전이 나왔다. 킹덤의 프리퀄 격이기도 하고 전지현이라니 거부하기 힘든 조건이다. 킹덤의 전체적인 세계관이나 시리즈의 인물 구성도도 그려지지 않는데 '이걸 보면 뭐하나?' 싶다가도 궁금한 걸 참을 수 없어 봐 버렸다. 헐! 이런 낭패가. 역시나 세계관이 아주 없는 상태에서 등.. 2021. 8. 16.
[건파우더 밀크셰이크] 존 윅, 킬빌, 올드보이 그리고... 5분마다 피 터지고 머리 박살 나고 쉼 없이 총질해대는 영화 치고는 아역이, 8살 9개월짜리를 키로 내세우는 건 너무 심하지 않나 싶다. 이건 뭐, 알만한 배우들이 이리 많은 데다 존 윅에다 킬빌에다 올드보이까지 총망라해서 짬뽕탕을 만들었는데도 이러면 어쩔? 실패율 0%인 킬러 스칼렛(레나 헤디)은 딸 샘(카렌 길런)을 남겨 두고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15년 후 영앤스트롱 킬러로 성장한 샘은 임무 수행 중 마피아 조직의 두목 아들을 죽이게 되고, 또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조직원을 처리하는 과정에 딸 에밀리(클로에 콜맨)를 맡게 되면서 일은 꼬일 대로 꼬이면서 마피아와의 혈투가 벌어진다. 킬러를 모두 여성으로 구성한데다, 그와 상대하는 회사 킬러 남자들을 모두 멍청이로 분류하는 데다 마피아 보스가 나는 .. 2021.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