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쿄코1 [문학/소설] 어쩌다 대가족, 오늘만은 무사히! 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뿐 아니라 각 가족 구성원들의 고민과 상황을 들어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시사성도 포함한다. 핵가족 시대의 막을 내리고 팍팍한 현실에 다시 대가족이 되어 가고 있는 현대의 사회상을 잘 꼬집고 있다고나 할까. 더구나 각자의 삶 속에서 "불행" 혹은 "힘겹다"고 느끼지만 실상은 타인의 눈으로 볼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부분도 드러낸다. 행복은 어찌보면 상당히 상대적이다. 은퇴 후 노년의 허허로움을 보여주는 가장 "류타로"와 가부장적인 남편과 치매에 걸린 노모와 가족들의 치다꺼리로 삶이 지쳐가는 "하루코"를 통해 황혼기 노년의 문제를, 전업주부로 지내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불안한 생활에 어쩔 수 없이 친정으로 들어와야만 했던 큰 딸 "이쓰.. 2016.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