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마음1 [공감/에세이] 그럴 때 있으시죠? -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 시대가 공감, 위로, 지지, 격려 같은 거를 필요로 하는가 보다. 다들 불안한 미래와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상황이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겪고 하다 보니 점점 일상은 팍팍해지기만 하고 뾰족하고 날카롭게 누군가를 찌를 준비를 하는 것처럼 사는 게 아닐까. 아마 나도 그렇지 않나 싶다. 날을 세운다 아주 뾰족하게. 강연자로서의 그의 강연 내용을 가끔 들으며 적당히 공감되기도 하고 웃고 그랬다. 때론 날카로운 시사에 대한 풍자도, 거슬리는 정치 얘기도 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내 얘기라는 공감대가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그가 그의 이야기, 강연에서 들었던 이야기도 적당히 버무린 그런 공감과 위로가 되는 라고 묻는다. "너랑 봐서 좋았어" 3개의 꼭지에 70여 개의 그럴 때 있음을 묻는 그의.. 2017.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