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옳고너는틀렸다1 [정치/비평]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극단과 광기의 정치 가족끼리도 정치 얘기는 하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그 세계는 끼리끼리 생각이 다르다. 서로에 대해 눈도 귀도 닫고 자신이 보려는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귀를 닫는 바닥이 정치판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크게 관심을 쏟지 않는 나 역시 아내와도 가급적 정치 얘긴 안 하려 애쓴다. 남과 북, 백인과 흑인을 하나로 묶었던 링컨의 민주주의로 대변되는 미국의 민주주의 200년 가까운 역사도 트럼프 앞에 분열과 반목되는데, 반세기 그것도 그중 반 이상을 군부 독재였던 한국의 어설픈 민주주의가 이렇게 극단의 분열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숨 가쁘게 만들어냈던 근대화 속에 엉겁결에 이뤄냈던 투쟁의 민주주의여서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는 힘으로 찍어 누르려하고 반대쪽에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로 여론을 만들려는 일들. 프.. 2021.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