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나로살기로했다1 [심리/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주문한 책이 늦어지면서 다시 아파트 도서관을 어슬렁거리다 제목에 끌려 주저 없이 들고 왔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나'로 사는 건지 매우 궁금했다. 는 촌철살인이라고 해야 할까. 무겁지 않은 글타래와 일러스트에서 '마음'을 콕 집어 내는 명쾌함이 담겼다. "우리의 삶에서 곧 사라질 존재들에게 마음에 에너지를 쏟는 것 역시 감정의 낭비다." p27 정말 마음에 와 닿지 않은가. 학연, 지연 기타 등등 '연'에 얽매여 살아야 하는 우리에겐 이웃 혹은 회사에서 마주치는 그냥 스쳐지나 갈 인연들에게 꽤나 많은 감정적 에너지를 소모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건 '낭비'라고 단칼에 정리해보리는 저자의 단호함은 그저 멋져 부러다. 게다가 불편부당한 사회 속에서 개인이 갖는 차별과 상처로 인한 할 말들은 결국 쓰러져도 슬.. 2017.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