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미1 [문학/에세이] 화에 휩쓸리지 않는 연습 : 부쩍 짜증이 늘고 쉽게 화가 나는 당신을 위한 마음 처방전 화에 대한 이야기. 문득문득 울컥해서 짜증 돋친 말들을 아이들과 아내에 쏟아내고 금세 후회하는 나를 느끼면서 내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었다. 은 베트남의 영적 스승인 틱낫한 스님의 '플럼빌리지' 명상센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화'에 고통받는 현대인들을 향한 울림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교'라는 종교적 관점에 편승하지 않고 그저 삶의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 굳이 종교적 색채를 우려해 독서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저 삭막하고 바쁘기만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게 해준다.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는 "관계"의 중요성에 "화"는 매개체가 될 뿐이다. 문득 가톨릭에서는 "내 탓이오"라는 말이 있다.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미사 전례 중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관계에서 오는 오해와 반목을 행.. 2016.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