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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2

[아동] 모든 존재는 특별해요 - 그림책 추천 깜깜한 밤하늘을 푸른 빛으로 유영하는 고래 표지에 넋이 나갔다. 고래는 아무래도 상상력을 말랑하게 하는 힘이 있나 보다. 그렇게 우영우를 사로잡던 고래가 날아 오른다. 글 쓴 니콜라스 데이비스는 동물학을 전공한 아동 작가로 아동도서에 기여한 공로로 여러 국제적인 상을 수상했고, 그림 그린 뻬뜨르 호라체크 역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국제적인 그림작가이면서 일러스트 강사다. 이런 거장들의 콜라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엄청 자극하지 않을까. 숨 막히게 멋진 그림도 그림이지만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 사이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강렬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세 발 고양이와 다섯 발 개의 대화는 눈끝이 시리다. "너만 괜찮다면 괜찮은 거야"라는 말은 이 세상 모든 다름에 대한 위로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2024. 2. 6.
[소설/동화] 몬테로소의 분홍 벽 어른을 위한 동화 책이겠지? 화려한 색감으로 무장한 몽환적이고 독특한 그림책이라고 해야 할까? 근데 내용은? 어른만을 위한 그림 동화책이라고 하는 게 낫겠다. 내 마음대로 그렇게 정했다. 황갈 색 고양이 하스카프의 꿈속 현실의 이야기를. 은 일본 여류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감성 그림책이라는 소개 글을 읽었을 땐 무심했다. 그러다 지나치다 서둘러 되짚은 소개 글에 의 작가라고 되어있다. 아, 냉정과 열정 사이. 두 번을 거푸 읽었고 영화까지 찾아 보고야 말았던 섬세함에 숨이 막힐 정도였던 그 책의 작가라니. 꿈속에 늘 만나게 되는 분홍 벽. 고양이는 생선을 훔쳐 먹는 낭만이 있어야 하는데 이 고양이 하스카프는 이름만 낭만적이 아닌가. 게으르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분간이 .. 2017.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