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여자가말하다1 [예술/미술] 그림 속 여자가 말하다 - 여인의 초상화 속 숨겨진 이야기 '그로테스크!', 말 그대로 표지 속 여인은 숲이 우거진 냇가 혹은 저수지, 그래 추축한 느낌의 저수지가 더 어울릴 듯하다. 여하튼 반쯤 잠긴 몸에 눈은 멍하게 뜬 채로 그러니까 죽은 건지 아니면 살아 있던지 분간이 안되는 얼굴이지만 붉은 입술을 한 입은 할 말이 많은 듯 반쯤 벌어져 있다. 그리고 손에는 방금까지 들려 있었을 꽃다발이 흘려지고 있다. 도대체 누굴 만났을까? 연인? 불륜 상대? 원자폭탄만큼이나 거대한 궁금함이 터진다. 표지 하나만으로 이럴진대 책이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을까! 심지어 이 책은 '2020 우수 출판 콘텐츠' 선정작이기도 하다. 예술적 사조나 화풍 같은 것은 1도 모르는 주제로 학창 시절 교과서에 등장하는 예술가도 듬성듬성 기억하던 부류라 저자의 폭넓고 박학다식한 예술 .. 2020.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