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오코너1 [어카운턴트 : The Accountant] 아쉬운, 장애라는 퍼즐 조각 맞추기 영화의 제목을 직설적으로 너무 쉽게 알려준 의도가 뭘까? 이 영화는 '어느 회계사의 이야기야 그러니까 숫자 맞추고 그런 고리타분한 영화일지 몰라'하고 마치 관객들로 하여금 큰 기대를 갖지 말라고 미리 언질을 하는 것처럼. 그리고 그 안에 '짠'하고 놀랄만한 무언가가 내놓겠다고 미리 알려주는 영화랄까. 근데 보니 재밌다. 특히 벤 애플렉이 예전보다 더 맘에 들었다. 이 영화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내용이 있다는 소리에 일부러 찾아 본 영화다. 하는 일이 그렇다 보니 장애에 관한 내용은 좀 유심히 관찰에 가깝게 보게 된다. 그래서 기대감 우려반이었다. 감독이 과연 자폐성 장애에 이해가 얼마나 있었을까? 영화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부모와 사회적 시선을 흐릿하게 나마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 크리스(벤 애플렉)의.. 2016.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