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노동1 [인문] 가짜 노동 -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가짜라는 부정적 단어가 노동에 붙으니 그동안 쓸모에 대한 가치 척도로 주요했던 노동이 새롭게 느껴진다. 산업혁명 이후 생산성으로 가치를 부여하면서 '노동은 신성하다' 던 칼 마르크스가 어쩌면 뻘쭘해 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과연 노동의 재해석은 가능할까. 그리고 의미 있는 반성을 하게 될까? 그것도 주기적으로 말이다. 정치적 성향이 정반대인 두 저자가 제시하는 빈(가짜) 노동의 의미가 적잖은 기대감을 주는 건 왜일까. "우리 문명의 위대한 진보, 위대한 예술 작품과 기념비적 과학 발견은 노동자들이 아닌, 여가라는 사치를 즐기는 계급에서 비롯됐다. 고대로부터 문명과 교양 있는 개인을 만들어 낸 것은 노동으로부터의 자유였다." 35쪽, 지나친 노동량 근 70년, 저 브로드 에이커 시티를 상상해낸 시대, 미래 .. 2022.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