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상1 [소설/역사] 나라 없는 나라: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역사는 이긴자의 이야기라고 했던가. 사상과 이념이 개입되는 역사는 늘 그렇듯 관점을 어디다 두는가에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이광재 작가의 를 읽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좀 편협한 시각일지 모르나 한 호흡에 읽어내려 가는 힘이 어쩐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읽는 것 같은 두근거림이 일었다. 개화기 불안한 조선말의 이야기. 익히 알고 있는 수구세력의 흥선대원군과 개화세력의 명성황후의 힘의 구조에 들고 일어난 동학혁명. 전란을 휘도는 세세하고 디테일한 묘사에 전봉준이라는 인물에 대한 애달픔이 전해진다. 이 책에서는 민씨 일파로 표현되는 데 아마 전봉준과의 대립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는 조선말, 개화기에 무너져가는 국운을 참다 못한 농민들이 들고 일어난 동학혁명을 진두지.. 2015.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