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훈1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YOU CALL IT PASSION]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긴 어렵지 는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취업이 어려운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인 듯 싶었다. 명문대 신방과 톱이었던 도라희(박보영)은 입사지원한 여기저기 다 떨어지고 결국 흘러들어 온 신문사에서 연예부 수습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첫 날, 동기 수습들과 모여 쓴 소리를 토해낸다. 이런 취급을 받으려고 죽기 살기로 공부한 게 아니라고. 그리고 수습동기의 카운터 펀치는 이럴려고 학자금 대출받아 졸업한 게 아니라고 토로한다. 나아가 졸업과 동시에 빚쟁이가 되는 현실을 꼬집고 그런 현실에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버텨야 한다고 자조 섞인 목소리를 들려준다. 여기까지 보면서 관객은 아픈 청춘들을 위로라도 하듯 고개를 주억거리며 그들의 현실에 백퍼 공감을 보낸다. 그래, 현실은 너무 .. 2015.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