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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2

[문학/에세이] 그래도 행복해 : 여성장애인 여덟 명이 전하는 행복한 삶의 이야기 전 체조 국가 대표였으며 척수장애인협회 센터장으로 쉴 틈 없이 일하는 소영 씨, 소아마비로 왜소한 다리를 끌고 바다를 횡단에 성공한 순옥 씨, 휠체어를 타며 매사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늦깎이 대학생을 꿈꾸는 순덕 씨, 절단 장애에 청각장애까지 중복 장애를 가졌으면서도 적극적인 삶을 삵 있는 옥자 씨, 소아마비를 딛고 보건학과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국립재활원에서 별정직 공무원으로 매 순간 인생의 항로를 개척한 동민 씨,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좌절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지환 씨,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하고도 서울시 볼링 선수로 활동하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은화 씨, 선천적 시각장애를 이겨내고 피아니스트로 작가로 살고 있는 진슬 씨. 는 이렇게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이거나 장애를.. 2016. 4. 7.
[미라클 벨리에: La famille Bélier] 침묵, 그러나 너무 수다스러운 가족 "장애'를 소재로 하는 영화나 책은 대부분이 1인칭 입장에서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한 관객들에게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주는 내용이다. 결과론적으로 "뻔"한 이야기가 되버린다. 남들과는 다른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고 남들과 같은 혹은 같아지려는 노력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희망을 준다는 메세지는 이제 신파로 느껴질 정도다. 이런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 게 아닌 "인정"해야 한다는 시선인 영화 를 봤다. ​ 보기 전과 보고 난 후의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 영화다. 뻔한 영화이겠거니 했는데 너무 행복해진 영화다. 제목에서 의미하는 "기적"이 좀 의아하지만, 이 영화는 기적이나 장애 극복류의 1인칭 시선이 전혀 아니다. 개인적으로 제목은 낚시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전히 "벨리에 가족"이라고 하는 게 .. 2015.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