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볼1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 :: Maze Runner: The Scorch Trials] 시리즈로 가려는 러너들, 하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전작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다'는 영화 공식이 이 영화만큼 딱 들어맞는 게 있을까. 전작에서 보여준 긴장감과 역동성을 잇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속편이다. 전편은 미로라는 한정된 공간에 의문도 모른채 끌려 온 아이들이 공포와 의문을 풀려는 노력과 그런 폐쇄적 공간에서의 탈출을 감행하는 과정이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함께 달리고 넘어지고 호흡하게 했다. 그리고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트리샤(카야 스코델라리오)와의 관계를 밝히는 과정 또한 흥미로웠다. 하지만 속편인 스코치 트라이얼은 한정된 공간인 미로에서 위키드 기지로 공간을 이동해서 발어지는 과정을 담는다. 전작에 비해 규모는 커졌지만 이야기는 훨씬 엉성하고 빈약해졌다. 토마스와 함께 민호(이기홍)의 비중도 커지긴 했지만 전편을 다 끌고 나가기엔 뒷심이 부.. 2015.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