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고묻지않는삶1 [인문/에세이] 왜냐고 묻지 않는 삶 : 한국에서 살아가는 어떤 철학자의 영적 순례 삶을 살아가면서 "왜?"라는 질문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인생의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를 때도, 지금 서있는 자리가 낯설 때도 뭐하나 선뜻 결정하지 못해 주춤거릴 때도 스스로에게 던지는 "왜?"라는 질문은 딱히 길을 찾으려는 노력이나 해답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저 마음의 위로랄까. 혼자 짊어져야 할 삶의 질문은 언제나 그렇다. 이런 지금보다 나은 삶의 지표를 찾는 첫 번째 노력일 수 있는 "왜?"라는 질문을 묻는 것조차 욕심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를 만났다. 스위스 태생의 알렉상드르 졸리앙이라는 사람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뇌병변 장애인이다. 게다가 철학자이자 구도자이다. 유럽에서는 꽤나 유명한 강연자이기도 하다는데 그런 그가 지금 한국에 있다. 슬그머니 "왜?"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몸도.. 2016.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