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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2

[건강/심리] 엄마 마음 탐구생활 - 슬기로운 중년 생활을 위한 셀-프 문답 아빠 마음 탐구생활을 먼저 읽었다. 내가 아빠라서라기보다 시도 때도 없이 짜증내고 화내는 내가 나도 힘들어서 도움을 받을까 싶어서였다. 뭔가 해결이 되었다고 하긴 어렵지만 실마리는 잡을 수 있다. 내 감정이 지금 왜 이리 흔들리는지 그래서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할 실마리. 그래서 이번엔 아내 때문에 읽는다. 머리말에서 중년 세대의 위로와 도움을 주기 위해 썼다는 이 책은 사실 이제 중년으로 접어들었다 싶은 내 나이(나는 쉰 하나다) 또래에겐 흥미롭다. 다름 아닌 갱년기에 대한 이야기다. 분노 장애라도 있는 것처럼 시도 때도 없이 짜증과 화를 내는 나를 발견하는 일은 달갑지 않았다. 아들은 눈을 맞추지 못하고 주눅 들었고 딸아이는 점점 시야에 잘 보이지 않았다. 아내의 말 수는 급속도로 줄은 건 두말.. 2020. 7. 29.
[인문/심리학]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어떻게 보면 참 무지막지한 제목의 책을 읽었다. 라는 제목에 관심을, 아니 직접적으로 가슴이 뜨끔한 이유는 내가 바로 늘 그런 질문을 가슴에 품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몇 해 전부터 지독하리만치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도를 체감하고 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그 사람에 대한 속내나 감정들 따위도 잘 짐작이 되지 않으면서도 괜히 친절한 척, 쿨한 척 나아가 재치 있고 시니컬한 척까지 불사하며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데에 대한 피로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러다 보니 소위 말하는 부랄 친구들과의 만남도 귀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쌓는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적당히 잘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속내를 좀 더 깊은 곳에 묻어두.. 2016.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