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프리1 [미라클 벨리에: La famille Bélier] 침묵, 그러나 너무 수다스러운 가족 "장애'를 소재로 하는 영화나 책은 대부분이 1인칭 입장에서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한 관객들에게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주는 내용이다. 결과론적으로 "뻔"한 이야기가 되버린다. 남들과는 다른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고 남들과 같은 혹은 같아지려는 노력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희망을 준다는 메세지는 이제 신파로 느껴질 정도다. 이런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 게 아닌 "인정"해야 한다는 시선인 영화 를 봤다. 보기 전과 보고 난 후의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 영화다. 뻔한 영화이겠거니 했는데 너무 행복해진 영화다. 제목에서 의미하는 "기적"이 좀 의아하지만, 이 영화는 기적이나 장애 극복류의 1인칭 시선이 전혀 아니다. 개인적으로 제목은 낚시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전히 "벨리에 가족"이라고 하는 게 .. 2015.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