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영화1 [협녀, 칼의 기억: Memories of the Sword] 모두에게 재미있는 것이 재미있는 영화다 무인의 시대, 고려를 배경으로 무협 영화라는 점과 김고은, 전도현, 이병헌 그리고 준호가 출연하면서 기대감을 잔뜩 부풀린 은 와호장룡, 영웅 거기에 칠인의 사무라이까지 떠오르는 장면이 짬뽕된 줄거리 없는 영화로 기억될 듯 하다. 각각의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의 감정선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인물에 대한 설명이나 대를 이어 감당해야 할 복수에 대한 의무부여에 대한 묘사가 부족해 답답함만 준다. 더욱 웅얼거리 듯 내뱉는 덕기(이병헌)의 대사는 집중하지 않으면 걸러내기 어려울 정도다. 복잡한 감정선을 표현한다고는 하지만 맘에 안든다. 감독이 무협을 좋아하는지 영상미에 힘을 쏟기는 하지만 검술 장면에서 서로의 합이 녹아들지 않아 칼을 끝까지 휘두르지 못하고 나가다마는 어색한 장면이 군데군데 보인다. 어쨌거나 그런.. 2015.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