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1 [암살: Assassination] 역사의 진실만큼 집중되지 못한다. 일제치하에서 독립을 위한 독립군의 활약상을 다룬 이야기는 유영식 감독의 아나키스트(2000)를 비롯 그동안 심심치 않게 등장한 화두다. 비운의 시대, 이데올로기의 아픔을 그리면서도 민족적 봉기나 거대한 항전을 다루는 영화는 보지 못한 것같다. 역시 독립군의 처절한 투쟁을 매국노 "암살"이라는 비밀 결사대의 제한적인 작전으로 보여주다 보니 인물 중심적 이야기가 되버린 느낌이 많다. 거기에 하나의 임무에 여러 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보니 강렬하지 않고 밋밋한 느낌이다. 플롯 자체가 하나의 작전에 비밀리에 사람들이 모이고 내부에 배신자가 생기고 결국 조직은 와해되는 스토리는 감독의 전작인 도둑들이나 전우치 등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좀 다른 이유는 역사에 대한 사실 혹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 2015.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