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1 [션사인 러브: Sunshine Love] 지금 당장이 찌질하다고 해서 모두 비루한 인생은 아니다. 는 지금 당장이 찌질하다고 해서 모두 비루한 인생은 아니므로 청춘은 어디까지나 진행형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당장의 목표가 공무원으로 신림동 고시촌에서 10년째 머무르는 길호(오정세)는 그 많던 꿈들을 결국 "나는 공무원이다"라는 다짐으로 귀결시키고 현실 역시 그 자리에 머무른다. 달호와 마찬가지로 고시촌에서 머무르는 군상들 역시 공부는 뒷전이고 만화와 무협으로 현실을 도피한다. 이들은 닿을 수 없는 이상향처럼 상상 속에 조차 공무원이라는 설정이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토로하고 있다. 결국 화려한 도심 빌딩 위로 달리는 은하철도 999에 자신들을 태우고 현실에서 탈출 하려한다. 영화는 시험에 족족 떨어지며 "쓸모없는 인생"으로 스스로 낙인 찍는 청춘들에 대한 답답함을 대변한다. "돈도 없고, 집.. 2015.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