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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데로리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우주로 간 영화

by 두목의진심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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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20년 간 9편의 시리즈를 만들어 낸 분노의 질주의 레이싱은 높이 살만하다. 전편의 시리즈를 꿰차고 본 마니아가 아니고 띄엄띄엄 본 터라 줄거리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박진감 넘치고 강렬하면서 통쾌한 액션이 있는 영화라는 기대는 언제나 있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도미닉(빈 디젤)의 과거사를 집중 조명한 이번 시리즈는 도미닉과 제이콥(존 시나)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푸는데 집중하는 느낌이다. 가족애를 되찾기 위해 도시와 우주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일을 스스럼없이 벌이는데 살짝 불편했다. 하기사 인류를 구하는 히어로물도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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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평화롭게 숨어 지내는 도미닉은 '위험한 물건'을 배신한 요원이 노린다는 메시지와 함께 팀원들의 소집을 거부한다. 하지만 빌런 사이퍼(샤를리즈 테론)가 사라졌다는 소식과 제이콥의 등장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팀에 합류한다. 제이콥의 위성을 통해 전 세계의 무기를 통제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을 벌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막기 위해 반격에 나선다.

 

영화는 초반 다소 루즈한 점이 없지 않지만 중반으로 넘어 가면서 말 그대로 분노의 질주가 펼쳐진다. 지뢰밭에 도심 질주에 허공을 나르기까지, 물론 나중엔 우주를 차를 쏘아 올린다. 자기들도 다소 황당했는지 물리에 과학을 들먹이며 가능하다고 어필하는데 웃음코드까지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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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자기장을 탑재한 차량을 이용해 거대한 장갑차를 뒤집어 버리는 질주 장면이나 장갑차를 날려 전투기를 박살내는 장면은 압권이다. 짜릿한 쾌감은 100% 만족할만한 영화지만 딱 거기까지다. 우주는 가도 너무 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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