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북스1 [자기계발/에세이] 말의 품격 -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저자의 책을 연달아 읽어서 그런 걸까. 이 전작에 비해 뭉클함이 좀 덜하다. 그렇다고 내용이 허술하거나 하는 생각은 아니다. 다만 전작을 읽었을 때 그의 글에서 느껴지던 리듬이나 따뜻함 같은 것들이 어느 정도 반복되다 보니 감흥이 떨어진달까. 어쨌거나 이번 책 역시 언어의 어원이라든지 사자성어를 비롯한 고전古典 등 그의 해박한 지식을 버무려 허투루 넘어가게 하지 않고 곱씹어 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어머니와 관계에 대한 따뜻함이 반성을 하게 한다. 특히 입口이 세 개가 모여 격格을 이룬다고 하는 데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목소리가 크면 이기고 잘난체하는 사람을 무시하지 못하는 세상에 살다 보니 '말'이 함부로 해도 되는 것인 양 습자지 같은 지식을 지혜인 줄 알고 죄다 토해내는 사는 사람이 많다. 나.. 2017.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