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출판1 [대중문화/에세이] 나는 지금 나의 춤을 추고 있잖아 - 어느 TV 중독자가 보내는 서툰 위로 조금은 독특한 책 를 읽었다. 본인이 TV 중독자라 일컬은 저자는 대중매체 속 인물, 소위 말하는 연예인들을 통해 다양한 평론을 곁들인 위로를 전한다. 그게 딱히 가십거리로 전락한 연예인들에게 던지는 위로가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버텨나가"는 그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같이 "버텨나가"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한다. 넘치는 저자의 다양한 문화적 식견이 탐났다. 책을 읽다가 "우리는 어쩌면 모두가 배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임시완을 통해 이 시대를 관통하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갑질의 모욕을 다시금 곱씹으며 든 생각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때려치우고 싶은 직장이지만 상사의 어이없는 행동에도 웃는 얼굴로 받아내야 하는 일이나, 죽을 만큼 힘들지만 지친 내색을 하긴 아직 부모로서 걸어야 할 길이.. 2017.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