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도서1 [인문] 정상성에 대한 질문 -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저자 소개를 읽으며 소름이 돋았다. 자기 도취가 면역 수준으로 가득 찬 의사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책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의식이 깨어있는 의사라면 삶이 어떤 형태로든 전후로 나뉘지 않을까 싶다. 밥그릇 싸움에 환자를 막 대하는 질 낮은 의사들에겐 경종을 울려주고. 고교 시절부터 에서 인턴 기자로 필력을 키워온 저자가 어느 날 뜬금없이 조현병 진단을 받고 정신병원에 강제 구금되고 벗어나기까지의 경험을 통해 의사들이 온전한 정신과 정신이상을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대해 들었던 의문은 자연스럽게 로젠한의 실험에 닿았다. 그리고 정신질환의 '정상성'에 대한 의문은 눈으로 드러나지 않는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일련의 오진 사건들을 파헤친 로젠한 실험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해서 손에 땀이 날 지경이었다.. 2023.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