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1 [크루엘라] BLACK앤드WHITE그리고RED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을 모티프로 제작되었다는 영화 크루엘라는 인간의 양면성을 다룬다. 세상은 빠르고 명확하게 이분법으로 나뉘고 있고, 그게 옳던 나쁘던, 정의던 부정이던, 맞던 틀리던, 같던 다르던, 선이던 악이던, 내편이던 네 편이던 어쨌거나 우리는 딱 두 가지 선택지 밖에 없는 것처럼 산다. 아니라고 하겠지만 아주 잠깐만 생각해 보면 어느 것이든 우린 두 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욕망을 잠재울 수 있다고 믿는다. 선택을 하지 않거나 더 많은 선택지가 주어져도 우린 결국 두 개로 줄이려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을지 모른다. 암튼 할리 퀸이 썩은 세상을 향해 방망이를 휘두른 것처럼 영화 속 크루엘라 역시 날 때부터 다름으로 세상을 향해 도전해야 하는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 그것이.. 2021.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