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할적질문이가득한영화1 [서복] 삶과 죽음의 철학을 입은 아쉬운 SF 인간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 치고는 다소 밋밋했다. 돈이 아닌 삶의 의미여서였을까? 영화는 영원 불사 서복을 통해 인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는데서 오는 철학적 화두를 던진다. 영원히 죽지 않는 서복(박보검)과 서서히 죽어 가는 기헌(공유)을 통해 죽음을 이야기 한다. 여기에 원치 않은 탄생이면서도 세상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고 싶었던 서복과 동료의 죽음 앞에서 도망쳐버린 비열함에 고통받으며 죽지 못해 사는 것인지, 살고 싶어 사는 것인지 삶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기헌의 처지에서 삶의 '가치'를 또 한 번 짚는다. "죽는다고 생각하면 두려워요. 하지만 영원히 산다는 것도 두려워요. 저는 뭐를 믿어야 두렵지 않을까요?"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가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탐닉하기 시작했을 때.. 2021.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