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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2

[킹덤: 아신전] 이게 프리퀄? 담력 훈련까지 받으며 학교를 다녔던 세대고 전설의 고향을 기다리며 시청하던 당시는 담력은 세다고 배틀하며 공포영화를 보러 다니기도 했다. 근데 , 이후 공포 영화는 멀리했다. 킹덤의 소문이 자자해 은근 관심을 좀 가져볼까 했는데 10초에 한 번씩 갑툭튀 해서 심장을 내놓고 봐야 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아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러다 을 견뎌내고 '볼까?' 싶은 마음이 살살 들었지만 가족들 누구 하나 응원하지 않았기에 말았다. 근데 아신 전이 나왔다. 킹덤의 프리퀄 격이기도 하고 전지현이라니 거부하기 힘든 조건이다. 킹덤의 전체적인 세계관이나 시리즈의 인물 구성도도 그려지지 않는데 '이걸 보면 뭐하나?' 싶다가도 궁금한 걸 참을 수 없어 봐 버렸다. 헐! 이런 낭패가. 역시나 세계관이 아주 없는 상태에서 등.. 2021. 8. 16.
[애니메이션/스릴러] 서울역: Seoul Station 의 프리퀄이라는 은 같은 감독의 다른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롭다. 부산행이 물고 뜯고 씹고 맛보는 식욕 왕성한 좀비들을 뚫고 유일한 희망의 땅인 부산으로 가는 과정에 인간성 회복이라는 점을 이야기했다면 서울행은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은 소수자를 넘어 결국 시민이라는 점을 연결 지으며 시종일관 어두운 단면을 그리고 있다. 감독은 시작과 동시에 강렬한 첫 대사는 다름 아닌 국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소음에 묻어 어슴푸레 들려준다. "결론은 보편복지 라니까" 노인연금을 보편복지로 공약을 내세운 대통령의 말 바꾸기를 꼬집는 듯한. 하지만 그럼에도 방금 전까지 소수자에 대한 복지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걱정하던 청년은 목을 물어 뜯긴 채로 걸어오는 노인이 악취를 내뿜는 노숙자라는 사실에 손사래를 치며 돌아선다. 이 .. 2016.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