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각성시키는책1 [일본문학/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 "인간에게는 아무리 이해하려 애를 써도 그때가 올 때까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어느 날 깨닫는 순간이 오면 그 사실을 덮고 감출 수는 없게 된다." 이 책은 25년간의 다도茶道에서 얻은 것에 대한 이야기다. 다도 집, 다케다 선생의 집을 묘사는 슥슥 읽을 수 없다. 다도를 하는 것처럼 괜히 조용히 느릿하게 집중해서 읽게 된다. 그리고 눈을 감게 되고 상상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비가 흐릿하게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 p7 벚꽃에서 녹음이 우거지고 푸름과 붉음이 공존함을 지나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인 나날들에 대한 기록이 시작부터 마음이 평온해진다. 20대에 시작해 30대를 거쳐 40대에 이르는 시간은 계절이 순리를 따라 도는 것처럼 천천히 그러나 우아하게 흐른다. 다도는 어쩌면 계절과.. 2019.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