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이런가족1 [문학/소설] 어쩌다 이런 가족 이란 제목이 왠지 부정적인 느낌을 미리 주고 싶어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가족들의 이야기니까 기대들 하시라' 같은. 하지만 그런 이면에 한 가족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려는 작가의 생각도 미리 짐작할 수 있지만 말이다. 각자의 삶에 충실하면서 서로에게 단절된 가족의 이야기는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예상했던 시나리오다. 막장 집안이라는 사회와 구분된 한정된 공간적 영역을 설정해 놓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 타고난 환경이 다른, 대를 금수저를 물고 타고난 종자들. 적당히 부유한 게 아닌 '시크릿 가든'에서 '통장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몰라야 좀 사는 거다'라는 주원의 말처럼 돈이 많고 적음이 별문제 되지 않은 가족들이 겪.. 2016.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