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문단속1 스즈메의 문단속 すずめの戸締まり 역시 그는 그다. 신카이 마코토. 단편 에서 시나리어, 연출, 제작 심지어 더빙까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했던 작품을 본 후로 그에게 빠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스토리와 황홀한 배경이 팔할은 차지하지만. 어쨌든 그의 작품은 턱이 발밑까지 떨어질 정도로 매료되지 않고는 못배긴다. 지진이 일상인 일본에서조차도 지진은 가공할만한 두려움이다.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일상을 살아내느라 그 두려움을 깊이 묻어 둔다. 감독은 그런 위험을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을까. 여전히 마음 한 곳이 무거워지는 동일본 대지진을 그대로 꺼내 놓았다. 바닥이 흔들리는 정도의 지진 경보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게 된 사람들 사이로 줄기차게 뛰어 다니는 '클로저'나 지진이 땅 속에서 '지진 벌레'가 솟아 올랐다가 땅에 떨.. 2023.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