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잠든물고기1 [교양/소설] 숲속에 잠든 물고기 이란 영화를 보며 '답답하고 무겁다'라는 리뷰를 썼었다. 전업주부의 일상의 무료함으로 시작된 영화는 끝도 없이 치닫는 욕망으로 파국을 맞는 것으로 끝을 맺는 그런 내용이었다 기억한다. 이 영화의 원작자라니 내용이 궁금했다. 게다가 '물고기가 숲속에서 잠들었다'라는 제목도 흥미롭다. 물이 아닌 숲에서 잠든 물고기는 이미 길을 잃었다.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헤맸는지 숲에서 잠까지 들었다니. 읽기 전부터 진이 빠지는 느낌. 그리고 '옮긴이의 말'은 앞쪽이 아니라 뒤쪽에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이미 다섯 여인의 심리적 갈등이 예측되어 버렸다. "사실은 무서웠어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도 가는 건 이 아이인데 저 자신이 한 번 더 반복해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전보다는 훨씬 잘하.. 2018.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