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이름1 [인문] 소멸도시 살리기 프로젝트, 사소한 이름 제목의 '사소하다'라는 단어가 참 중의적으로 들렸다. 가벼우면서 얼마간 하찮게도 느껴지면서 한편 편안하고 친근한데 예쁘기까지 하다는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지역 문화 인프라 구축 이야기'라고 쓰인 이 문장에 홀렸으리라. 결국 지역복지를 추구해야 하는 장판(장애인 복지 현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런 지역적 특히 문화적으로 지역으로 스며둘어 사람들과 소통의 깊이와 넓이를 만들어 가야 하는 현실에서 이런 지역 주민과 부딪히며 만들어 나가는 밀도 있는 이야기는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내용은 분명 아니다. 저자는 두 개의 대학에서 역사교육과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지역 문화 인프라를 재구성하는 돌창고의 대표이자 총괄 디렉터로서 일한다. 이 책은 남해의 유휴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 2024.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