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부모1 [인문/에세이] 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작가 16인의 이야기 제목을 보는 순간 숨이 멎었다. 아마 시간도 함께 그랬을 거라는 생각이지만 어쨌거나 잠시 동안 멍해졌다. 이미 두 아이가 있고 그 녀석들로 인해 행복하다는 감정은 점점 소모되고 피로하고 부담스러운 부분이 점점 더 커져가는 요즘 상황에 이 책을 보았다. 정말 요즘 속된 말로 "어쩔!"이다. 이미 어쩔 수 없는 현실. '아이 없이'라는 시점으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내겐 어떤 의미일지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어졌다. 부모와 비부모 사이의 어떤 내용이 내 현재의 삶과 접점을 만들어 낼지 매우 궁금하다고 할까. 는 열여섯 명의 전문 작가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13명의 여성 작가와 3명의 남성 작가. 단 3명의 남성의 입장에서 바라본 비부모의 감정들은 나와 어떻게 다를까. 이들은 자발적 비부모의 길을.. 2016.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