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더글라스1 [뷰티 인 더 글라스] 선택은 언제나 각자의 몫인게다 사장 딸에게 밀려 갑작스럽게 원치 않은 은퇴로 내몰린 펠릭스(리처드 카인드)는 아내 앤(라리사 올리니)의 승진에 더욱 고립감을 느낀다. 자존심에 겉으로 들어낼 수 없지만 점점 더 펠릭스는 고독해진다. 여기까지는 은퇴 후 방황하는 중년의 삶을 조망하는 영화로만 생각했다. 더욱이 패션 감각이라곤 1도 없는 팰리스에 비해 아내 앤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인물로 대비되어 그려져 더 초라하게 느껴진달까. 어쨌거나 마트를 갔다가 혼잣말을 하며 행복하게 떠드는 여자를 보게 되고 자신에게도 은퇴 선물로 받은 같은 안경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 사실 이 장면은 오해할 소지가 충분한데 펠릭스는 단박에 눈치챘다. 어쨌거나 펠릭스는 안경을 착용하고 어기를 만나고 그녀의 미모에 놀란다.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있는 인물로 .. 2021.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