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권력1 [리바이어던 :: Leviathan] 뭔가 많은 이야기들이 머리 속을 어지럽게 만드는 영화 동구권 영화. 특히 억양강한 러시아 영화는 오랜만에 본 듯하다. "2014년 세계가 선택한 걸작"이라는 을 봤다. 찝찝하다. 우울하다. 욥의 울부짖음이 머리 속을 맴돈다. "왜 하필 접니까!" 은 사회고발 영화가 아니다. 그렇다고 아닌 것도 아니다. 영화가 어려운 만큼 여운도 오래 지속되고 있다. 여의도에 군집해있는 쓰레기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영화를 보고 깊은 울림이 있는 영화는 그 뜻을 찾아보는 버릇이 생겼다. 역시 그랬다. 1651년 토마스 홉스의 책에 당시의 절대권력이었던 가톨릭의 종교적 권력의 잘못된 사상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절대권력을 괴물로 표현했다 한다.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장치에서 충분히 말하고 있다. 바닷가의 거대한 고래 뼈 앞에서 고개를 파묻고 좌절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로마를.. 2015.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