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푸코1 [사회학/낭독리뷰] ‘장판’에서 푸코 읽기 - 장애의 교차로에서 푸코를 만나다 푸코가 뉘신지 알지도 못한 채 귀동냥은 한 게 있어 낯익은 이름이라 장애를 바라보는 그의 철학이 궁금했다. 나는 진보적 장애 운동(일명, 장판)에서 활동한 적도 없지만 당사자라는 정체성은 장판을 바라보는 내 시선은 냉정과 열정을 오간다. 뻑하면 쇠사슬로 몸을 묶은 채 도로를 기어다는 그들과 한편 그들이 그렇게 이끌어 낸 것들을 그저 향유하면서 복지관 투어를 하면서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섭렵하면서 장애인이란 특권을 누리는 그들 사이에서 당사자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 부분에서 밝히는 바는 복지관 투어를 한다는 건 비약일 순 있겠지만 일할 수 있음에도 일할 권리를 저버리고 사회보장에 의존하며 시간을 향유하는 자들에 국한한 표현이다. 어쨌거나 장판을 무대로 활동하는 이들이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쟁취나.. 2021. 11. 12. 이전 1 다음